본문 바로가기

캐릭터/왕소

이제부터 마음 단단히 먹어. 난 널 절대 놓치지 않는다.

 

 

 

 

 

 

 

 

 

 

 

 

 

 

'니 눈, 그 눈빛이 미치게 싫어.
그러니까, 다신 날 그렇게 보지마.'


'제가 뭘 어떻게 봤길래요, 전 황자님을 다르게 본 적 없습니다.'

'내가 불쌍하잖아. 동정하잖아. 니가 그럼 내가 고마울 줄 알아?
니깟거한테 적선 받는 내 기분이 어떤지 알기나 해?
내 눈에 띄지마. 다음엔.. 널 어쩔지 나도 모르니까.'

 

 

 

 

 

저번에 말했던 것에 연장선이지만, 역시 소의 마음은 그랬던 게 맞는 것 같아.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가지는 동정이나 공포에는 익숙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유독 수에게만은 날카롭게 나오는 게, 허세부리는 거더라.
딱 그거 맞더라고. 자기 약한 모습을 조금이라도 감추려 으르렁 거리는.
한마디로 상처입은 호랑이가 더 사납게 으르렁 거리는 것 같은 그런거.
그래서 자꾸만 끊임없이 할퀴어.
상처받지 말라고 위로의 손을 내미는데 그 손을 쳐내고, 눈에 띄지말라고 하고.
그런 소의 모습 때문에 수는 자꾸만 소가 신경쓰이는지도 몰라.
분명 아플텐데, 다쳤을텐데, 으르렁 거리면서 다가가지도 못 하게 하고 오히려 겁주니까.

 

 


그리고 지몽의 공간, 그 곳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보며 달을 보는 소에게 백아가 다가와.
막아드리지 못 해 죄송하다면서 은이형님도 후회하고 있다면서.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백아를 보면서 외로웠던 소에게 편이 생긴 거 같아 내심 흐뭇했어.
소를 감싸주려는 동생.
동복형제들도 오지 않고, 사과도 않는데, 유일하게 다가오는 동생 백아.
그래서인지 백아에게는 화를 내지도 않았어.
궁금한 것을 물어보았지.

 

 

 

 

 

'넌 날 보지 않더라.'


'예?'


'넌 왜... 날 제대로 보지 않고 눈을 감았냐고.'


'형님이 싫어 하실까봐. 서운하셨어요?'

'사람 마음이 제일 무섭단 말이 맞아. 누군 봐서 서운하구, 누군 안봐서 서운하구.
나도 내 맘을 종잡을 수 없다. 언제든 날 똑바로 봐라. 넌 그래줬음 싶으니까.'

 

 

 

 

 

소는 봐서 서운한 사람과 안 봐서 서운한 사람으로 표현했어.
단순하게 서운하다라는 감정으로만 이야기 하기엔
소는 그 상처를 안고 힘들게 살아온 세월이 있으니,
분명 그것만 있지는 않을텐데 말이지.
자신의 마음을 알 수가 없다는 것의 이유를 이미 어렴풋이 느끼고 있다고 생각해.
왜 봐서 서운한지를 말이야.

 

 


전에 소가 말했잖아.
자기는 비싼 여인보다 자신을 아껴줄 여인을 기다린다고.
이 흉측한 꼬락서니 따위는 신경쓰지 않을.
근데 그런 여인의 전제조건은 역시 소의 상처를 똑바로 보는 사람이어야 하는 거잖아.
수는, 소의 상처를 똑바로 보는 사람이잖아.
연화도 고개를 돌리고 말았던 그 상처를 말이야.

 


그랬기에 서운하다 표현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
나의 가장 밑바닥까지 보이고 싶으면서도 보이고 싶지 않은.
그 여인이 수이길 바라면서도 그냥 스쳐지나가기를 바라는.
좀 생각이 멀리 갔을지도 모르겠지만.

 

 

 

 

'그애 얘긴 꺼내지마라. 듣기 싫다.'

 

 

 

 

수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백아가 말을 더 하지만, 소가 막아.
사실 누워서 줄곧 수를 생각하고 있던 것이 분명한데 말이야.
그런거 보면 아직 소가 어리구나 싶은 생각도 들더라.
그래서인지 소는 여전히 수에게만 냉정해.
수가 애써서 백아에게 알아낸 소가 좋아하는 차와 좋아하는 간식도 하고,
소의 화를 풀기 위해 애쓰는데도 차갑게 굴어.
가뭄 때문이라는 핑계를 대지만.

 

 

 

 

 

 

 

 

 

 

 

 

 

 

 

 

 

 

 

 

 


수의 마음은 아직 욱에게 있고, 욱과 수는 다가올 미래를 꿈꾸며 서로를 다독여.
함께 할 수 있을 때까지 변치 말라면서.
이 두 마음의 균열은 어쩌면 저런 말들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일지 않을까.
팔찌를 건네며 했던 욱의 말도 함께 떠오르면서 불안하더라구.
영원히 빼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 했던 욱의 그 말이.
그 두 마음이 결국, 변하게 되고 영원히 빼지 않겠다 하던 팔찌를 빼면서
끝날 것이라는 걸 너무 빤히 보여주는 불안함이었지.
행복해보이는 두 사람이 불안해 보였던 건 그 때문일거야.

 

 


정윤의 아토피를 수가 봐주고 있었나봐. 우연히 보게 된 그 이후부터.
그 때, 소가 들어와서 수와 마주치지.
정윤이 먼저 나가고 약들을 정리하는 수를 소가 바라봐.
수가 소를 그냥 지나쳐 가.
수 입장에선 소가 아직 화났으니까, 더 화낼까봐 피한 것 일텐데
소는 그게 서운했나봐. 그래도 먼저 다가와 말을 건네줄 줄 알았던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동안의 수는 언제나 소에게 그렇게 해주었으니까.
어떤 모습을 보여도, 겁을 줘도 수는 아무렇지 않게 소에게 말을 건네주고 대해줬으니까.

 

 


소는 수에게 무슨 말이 하고 싶어졌을까.
수를 따라가다가 자신의 어머니와 형 요가 수를 괴롭히는 것을 보게 돼.
그리고는 어머니에게 교묘히 오상궁 이야기를 하면서 어린 궁녀 잡지 말라고 하지.
역시 소는 수를 언제나 자기가 할 수 있는 한 도와줘.
연화에게 매질 당할 때도, 혼인하게 됐을 때도, 또 자기 어머니에게 당할 때도.
자기가 먼저, 왜 움직이는지 생각도 않고.
어쩌면 이미 알면서 모르고 싶은 건지도 몰라.
알게 되면, 그 후가 무서워서 모른 척 하는 거. 그거지 않을까 싶었어.
알고난 후에 다시 모르는 때로 돌이키려면, 이미 늦었잖아.

 

 

 

 

 

 

 

 

 

 

 

 

 

 

 

 

 

 

 

 

 

 

 

 

 

 

 

 

 


기우제를 하게 된 날.
백성들은 가면을 쓰고 제를 올리는 소에게
돌을 던지고, 괴물이란 말을 던지고, 짐승이란 말을 던져.
그런 말들에 휘둘리고 상처 받은 소가 황궁으로 도망치듯 들어오는데,
소의 모습이 엉망이야.
근데 이 모든 모습을 가족들이 보고, 하필이면 누구보다 보이고 싶지 않은 수에게 보여.
소의 그런 모습을 본 수도 마음이 좋지 않아.
분명 소가 상처 받았을 거라는 걸 아니까.
으르렁 대지만 사실은 여린  사람이라는 걸 이미 수는 알고 있으니까.

 

 


그래서 소를 찾아 나서지.
예전에 마주쳤던 정원으로, 알려주었던 동지 호숫가로.
호숫가 나룻배에 누워 있는 소에게 수가 다가가.
소 옆으로 가려다 중심을 못 잡고 흔들려서 넘어질 뻔 하니까, 소가 반사적으로 잡아줘.
소는 수를 봐. 그것도 아주 강렬하게.
소와 수의 이런 모습들은 너무 강한 서로에 대한 이끌림이 보인달까.
근데 아직 서로만 모른다는 그 느낌.
서로를 의식하는데, 한 쪽은 이미 어느 정도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는 게 딱 느껴지는,
욱을 좋아하고 있는 수는 그게 다르다고만 느낄뿐, 아직 그 이끌림의 정체를 모르고 있는
그런 장면이었어.
저번에 함께 눈이 내리는 것을 볼 때도,
분명 둘은 서로를 의식했거든.
이 장면도 그 장면의 연장선이란 생각이 들더라구.

 

 


수가 소에게 건네는 위로의 말이 듣기 싫은 소는 또 차갑게 말해.
그러면서도 자기의 속마음을 내보여.
태어난 이유를 생각해 본 적 있냐고.
이런 세상에서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답을 구한 적 있느냐고.
있다는 수의 말에 소가 수를 봐.
자신과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며 지내왔을 소에게
수는 답은 없다며 답하지.
지금껏 그런 말을 물을 사람도, 해주는 사람도 없었을텐데
수에게 그런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꺼내는 소의 마음의 흐름이 느껴졌달까.

 

 

 

 

 

'어떻게 살지는 내가 정하는거니까요.'

 

 

 

 

 

수의 그 말은 자기가 마음 먹은 걸 그저 꺼내놓은 거였지만,
소에게는 어쩌면 그 어떤 위로보다 더한 위로가 되는 말이 아니었을까 싶더라.
수의 혼인을 막아주기 위해 함께 말을 타고 달리면서 이야기 했던 말이 떠오르더라구.
남들에게 휘둘리며 살아왔는데, 보는 건 더 싫다고 했던.
어떻게 살지 내가 정한다는 것은,
내가 내 의지대로 나아간다는 것인데
지금까지의 소에게는 자신의 의지대로 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잖아.
그랬기에 수의 말은 소에게 있어서 생각지도 못 한 말에 위로를 받았지 않을까.

 

 


지난 기우제 일로 이미 사람들에게 상처 입은 소가, 기우제에 가지 않겠다고 해.
근데 지몽의 입에서 황자님의 의지는 고작 여기까지 인 것이라는 말을 듣지.
자리에 앉아서 생각해.
그 때, 수의 말을 떠올리지 않았을까.
어떻게 살지는 내가 정하는 거라던.
기우제 옷을 집어 들고 나가는 모습에서 어쩐지 확신이 들더라.
소도 수처럼 어떻게 살지를 스스로 정하려 한다는.
그리고 수가 소에게 다가와. 오랜만에 웃는 얼굴로.
지체할 여유가 없다 하는 소에게 수가 자신있게 말해.
그 가면을 벗겨 드리겠다고.

 

 

 

 

 

 

 

 

 

 

 

 

 

 

 

 

 

 

 

 

 

 

 

 

 

 

 


수가 소의 가면을 조심스럽게 벗겨내고 마주 앉아, 소의 상처를 봐.
그리고선 조심조심 소의 상처를 손으로 쓸어내려.
얼마나 아팠을까 하면서 호 불어주며 괜찮을거야, 금방 나을거야 해주는 따뜻한 느낌으로.
그런 수의 손목을 소가 잡아채.
자신의 맨 얼굴을, 그것도 자신이 제일 감추고 싶은 흉터를 보이는 건,
온 몸이 발가벗겨진 것처럼 부끄럽고, 두렵고, 떨려.
어떻게 생각할까 알 수가 없음에 불안하니까.
그래서 수에게 물어.

 

 

 

 

 

 


'넌 이 흉측한 얼굴이 아무렇지도 않은거냐?
불쌍해서 이래?'


'맨날 죽이네 살리네 하는 분을 어떻게 불쌍해 합니까?
흉이 있건 없건 사람들이 어떻게 보든
황자님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 저한테는 더 중요합니다.'

 

 

 

 

'겨우 한뼘이네요.
이 한뼘때문에 긴 인생이 어두운건 좀 억울하잖아요.'

 

 

 

 

 

 

수의 그 대답을 들으면서 소는 얼마나 마음이 벅찼을까.
불쌍해서, 그저 동정으로만 이리 대하는 거면 어떡할까 불안해 하던 마음을
수가 자꾸만 다독여줘.

 


단단한 소의 마음에 자꾸만 따뜻한 물방울이 뚝뚝 떨어져.
지금껏 누구도 소를 좋은 사람이라고 해준 사람이 없었잖아.
대부분은 짐승처럼, 황자임에도 백정의 아들보다도 못 한 취급을 했으니.
수는 달라. 좋은 사람이래. 좋은 사람.
자신을 제대로 봐주고 인정해주는 한 사람만 있어도 충분하다 생각했을 소에게 수가 자꾸만 들어와.
그 한 사람이 되려고 해.
소의 억울함을 가만히 알아주는 수를 보며 마음이 더 흔들려.
그러면서도 무섭고 자꾸만 두려워.

 

 

 

 

 

'널 정말 믿어도 괜찮을까, 늘 궁금했고 의심했어.'


'예전에 전, 늘 믿었고 늘 배신당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믿는다는 게 어려운 일이라는 걸, 그 때 알게됐죠.
그래서 전, 변하지 않으려구요.
황자님이 절 믿으시면 먼저 달라지진 않을게요. 약속합니다.'


 

'너라면.. 날 맡겨도 좋겠지.
맘대로 해. 난 이제 니 것이다.'

 

 

 

 

 

소는 수를 보면서 항상 저런 마음을 가졌었지.
그 낯설은 마음이 상처로 돌아올까 무섭고 두려워했으니까.
그리고 이제는 두려움과 의심을 내려놓지.
지금껏 모르려 했던 것을 소가 받아들이는 순간이지.
누군가의 것.
소는 누구보다 강한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했었는데,
그걸 정한거야. 자기 스스로. 자기 의지대로.
자신의 마음을, 그 이끌림을 통해서.

 

 

 

 

 

 

 

 

 

 

 

 

 

 

 

 

 

 

 

 

 

 

 

 

 

 

 

 

 

 

 

 

 

 

 

 

 


수의 손길로 소의 상처를 조금씩 가려주는 시간들.
소가 눈을 떴을 때, 생각보다 가까운 수와의 거리에 놀라고 당황해서
다시 눈을 감을 때까지의 수와의 그 눈맞춤.
떨리는 눈의 소. 감출 수 없는 마음이 조금씩 조금씩 더 새어나오기 시작했지.
다 끝내고, 눈 떠보라며 거울을 보여주는 수.
그런데, 소는 거울을 보지 않더라.
오로지 수만 보더라.
기우제가 시작한 것 같다며 일어나는 수를 붙잡으며 소는 말해.

 

 

 

 

 

 

'기억해? 내가 그랬지. 넌 내것이라고.
그때도, 지금도, 니가 내 얼굴에 손을 댄 순간에도.
난 정했다. 널 내 사람으로 삼겠다고.
이제부터 마음 단단히 먹어. 난 널 절대 놓치지 않는다.'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완전히 받아들이기로 마음 먹자 마자 바로 하는 고백.
소는 그랬지. 마음 먹으면 더는 돌아보지 않았어.
수에게는 갑작스럽고 생각지 않았던 그 고백이,
소에게는 무수한 부정과 고민을 지나서 확신을 가지고 하는 고백이니까.
그 고백에 놀란 수가 움직이지도 못 하고 소를 보고만 있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자꾸 긴장이 되고.
시선을 피하고 그런 말 말라고 해야 하는 게 맞는데, 아무것도 못해.
소가 키스할 듯 다가와도 수는 굳어 있어.
그런 수를 소가 웃으며 놔줘.

 


거기부터 이미 욱과 소는 다른 의미란 거겠지.
원래 편안함과 강렬함이 함께 올 땐,
처음엔 편안함을 찾아. 강렬한 건 좀 무섭거든.
그러다 그 강렬함을 한 번 제대로 보게 되면, 편안함이 떠오르지 않지.
수에게 욱과 소는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소의 그 눈빛을 보고, 고백을 듣던 그 순간만큼은 그러지 않았을까.
그랬기에 소가 나간 뒤에 한숨을 토해내고, 떨리는 손으로 팔찌를 붙잡잖아.
이 떨림과 이 이끌림이 낯설어서.

 


소가 낯선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인 순간,
수는 낯선 자신의 마음을 마주하게 돼.
과연 수는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이게 될까.
되도록이면 소가 더는 상처 받지 않게 조금은 빨리 받아들였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면,
그건 욱에게 너무 잔인한 것일까.

 

 


욱의 비극은 이미 시작되었어.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이 변하는 건, 누구보다 그 사람이 빨리 알게되는데
소를 향한 수의 마음을, 수보다 먼저 욱이 알게 되는 것 같았거든.
그게 욱은 기우제를 하는 곳에서도 수를 먼저 찾았는데,
수는 소가 언제 오나 기다리잖아.
수를 찾고 있던 소가 웃어주는 수를 보며 마주 웃어.
근데 하필 그 순간, 수는 자신이 알고 있는 역사 속 고려의 왕, 광종이 소라는 것을 알게 돼.

 

 


어떻게 살지 자기가 정한다던 수는 앞으로 어떻게 할까.
자신의 마음을, 소를, 욱을 어떻게 대할까.
그 어떻게가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해.
그러면서도 그 어떻게 때문에 이들이 서로를 아프게 하는 일도 생길 것 같아서
마음이 쓰이기도 하고.

 


처음 들었을 때 부터 이 드라마를 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바로 그 대사를 통한 고백과
예고 속에 불안하고 집착스런 해수를 향한 완전한 내 사람이라는 소의 대사가 마음에 많이 남아서인지
말이 자꾸만 길어진다.

 

 


완전한 내사람.
그 한 사람을 갖지 못했기에 더욱 갈구할 소.
소의 집착은 그 한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없기에 시작되고,
그 한 사람의 마음에 닿지 못 할까 두려워 심해지겠지.

 

 


마음을 받아들이는 순간, 이미 더없이 커져버린 마음이니까.
더더욱 놓치지 않으려, 가지기 위해서 애쓸거야.
그런 소의 모습에 분명 수와 욱의 마음에 더 큰 균열을 만들게 되겠지.

 

 


한 사람이 아프게 되면 두 사람은 행복해져야 할텐데.
모두가 아프게 될 것들을 너무 많이 보여줘서 인지 벌써부터 마음이 아프다.

 

 

 

 

 

 

 

 

 

 

 

 

 

 

 

 

 

 

 

2016-09-20 08:32:26

작성한 글을 옮겨왔음.

 

 

 

 

 

 

 

 

 

 

'캐릭터 > 왕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자님도 계시는데 제가 왜 혼잡니까?  (0) 2017.01.11
소의 상처  (0) 2017.01.10
왕소가 아프지 않기를  (0) 2017.01.09